입력 2020.08.02 10:06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으로 하루 1000명을 넘어섰다.
2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는 총 1536명. 전달 31일 기록했던 1580명보다 소폭 줄긴 했지만, 지난달 29일 1264명을 기점으로 30일 1301명에 이어 4일 연속 1200명이 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전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3만8637명으로 늘었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중심도시에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다. 도쿄도(東京都)에선 전날 47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만3163명으로 늘었다.
오사카(大阪)부(195명)와 아이치(愛知)현(181명), 후쿠오카(福岡)현(121명)에서도 각각 1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 기미를 보이자 지자체들은 번화가에서 영업하는 주점과 노래방에 대해 휴업 혹은 영업시간 단축을 강도높게 요청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진 도쿄도는 오는 3일부터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주점)과 노래방에 대해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겠다고 지난달 말 발표했다.
오사카부는 5일부터 오사카시 번화가의 주점 등에 대해 휴업 혹은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할 방침이다.
아이치현은 5일부터 나고야(名古屋)시의 번화가에 있는 주류 제공 음식점과 노래방에 휴업 혹은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겠다고 전날 발표했다.
전날 과거 최다인 73명의 확진자가 나온 지바(千葉)현은 5~6명 이상이 참여하는 회식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August 02, 2020 at 08:0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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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신규 확진자, 나흘 연속 1000명 넘어서… "가게 문 닫아라"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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