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52∙사진)이 20년간 방송활동을 하면서 번아웃을 겪은 사연과 함께 외국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느낀 느낌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1년만에 방송에 복귀한 윤종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부로 등장한 이승기의 제안으로 모두 함께 윤종신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윤종신은 “이승기를 위해 강원도에서 올라왔다”며 “1년만의 첫 방송”임을 언급했다.
그는 “(외국에서) 버텨보려 했는데 코로나19도 있고 어머니가 위독해서 7월에 들어왔다”는 소식과 함께 외국 유학길에 올랐었던 당시에 대해 말했다.
윤종신은 “20년 간 방송에 안 나온 적 없어, 매주 내 목소리와 얼굴을 보여줬다. 감사하면서도 한 편으로 좀 지치더라”며 “사람들 시야에서 사라지고 싶은 생각이 있어, 공항장애까지 아니지만 번아웃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많은 경험을 하려했지만 코로나19가 와, 다 봉쇄를 하니까, 봉쇄지역을 피해 5일 동안 차로 계속 달렸다”면서 “그렇게 낯선 눈빛을 받아본 것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경험에 대해 “고속도로 주변 모텔에서 자기도 했다, 고생이지만 정말 많은 걸 경험했다”면서 “동양인에 대한 시선이 안 좋을 때, 시골 휴게소를 들어가니 정말 엄청 싸늘했다, 오랜만에 서러움이란 감정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윤종신은 오히려 이런 경험으로 인해 단단해진 자신을 언급했다.
그는 “그런 감정을 느껴서 정말 좋았다”며 “9개월을 싸늘한 시선 속에서 살다가 공항에서 익숙한 시선을 또 받아, 오히려 낯선 곳에서의 시간이 귀중한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SBS 예능 ‘집사부일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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