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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반찬가게 주인은 공격해놓고...북한 옥류관 주방장엔 침묵"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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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관 주방장 文대통령 조롱엔 침묵
과거 '불경하다'는 이유로 상인 테러

진중권 "반찬가게 주인은 공격해놓고...북한 옥류관 주방장엔 침묵"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북한 옥류관 주방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과 관련해 "어떻게 (과거에) 대통령 모독했다고 발끈했던 이들 중 나서는 이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외교부나 통일부에서는 굳이 북한의 유치한 대응에 같은 수준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라면서도 "누군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리 국민이 느끼는 불쾌감을 대변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역할을 의원들이 해줘야 하고, 특히 여당 의원이 해주면 더 좋을 것"이라며 "그런데 어떻게 대통령 모독했다고 발끈했던 이들 중 나서는 이가 아무도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는 옥류관 주방장이 "국수 처먹을 때는 그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다"라고 문 대통령을 비방한 것에는 침묵하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충남 아산의 한 전통시장에 들른 문 대통령은 한 상인에게 체감 경기를 물었고, 이에 상인은 "너무 거지 같다"고 답하여 논란이 일었다. 당시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해당 가게에 지속해서 전화를 하는 등 대통령에 말버릇이 그게 무엇이냐는 취지로 비난했다. 대통령에 대한 답변 태도가 불경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지난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만찬을 준비했던 오수봉 옥류관 주방장은 지난 13일 북한 대외선전 매체인 '조선의 오늘'을 통해 "평양에 와서 이름난 옥류관 국수를 처먹을 때 그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다"라면서 "이제 당장이라도 달려나가 그 더러운 똥개무리들(탈북민 단체)과 그것들의 망나니짓을 묵인하며 한 짝이 돼 돌아친 자들을 몽땅 잡아다가 우리 주방의 구이로에 처넣고 싶은 심정"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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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2020 at 05:3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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