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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기!”… 백년가게 이름 올린 노포식당들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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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국민추천제 도입 선정

서울 등 전설의 맛 38곳 뽑혀

미식가들이 노포(老鋪·대대로 물려오는 점포) 식당을 찾는 이유는 수십 년 세월을 품은 변함없는 ‘관록의 손맛’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이 최근 선정한 ‘2020 백년가게’ 71개 업소 중에는 음식점만 38개에 이른다. 국민이 직접 백년가게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전체 71개 업소 중 19개 업소가 국민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에서 태극당(제과·제빵), 만수옥(설렁탕), 도일처와 영화장(중화요리), 방자네(한정식), 영등포의 함흥냉면 등이 백년가게로 선정됐고, 수원의 마포설렁탕, 안산의 서울깍두기(설렁탕), 부천의 인하찹쌀순대, 이천의 장흥회관(해물탕), 의정부의 오뎅식당(부대찌개), 파주의 초리골초계탕, 안성의 할매설렁탕 등이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통하는 태극당은 ‘국민추천 백년가게 1호점’으로 선정돼 지난 11일 박영선 중기부 장관,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년가게 현판식도 가졌다. 백년가게 가운데 업력이 50여 년으로 가장 오래된 오뎅식당은 적극적인 영업전략으로도 눈길을 끈다. 창업자의 전통방식으로 조리하되, 자체 온라인몰 판매, 대기업과의 협업 및 직영점 확대 등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화냄비로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 포장판매를 하고 있으며, 햄·김치도 자체 생산하는 등 변함없는 맛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기부가 2018년 6월부터 선정하기 시작한 백년가게는 업력이 30년 이상 된 가게(소상공인 등)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영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전문가가 종합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선정된 업소를 포함해 모두 405개에 이른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백년 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역량 강화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가게 대표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판식을 갖고 전국적인 홍보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부터 중기부는 유통업체와 협력해 백년가게 음식을 반조리제품으로 개발해 전국의 대형마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백년가게 인지도와 브랜드 확산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업도 확대한다.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네이버는 백년가게 온라인 지도를 구축해 검색창에 ‘백년가게’를 입력하면 405개 백년가게 위치와 간단한 소개를 볼 수 있도록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June 15, 2020 at 09:2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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