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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충장로에서 50년 넘은 가게들 한눈에 본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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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 오래된 가게’ 출간
‘전남의료기상사, 한양모사, 백광당, 도미패션….’

이 가게들은 광주 시민이라면 한 번쯤 가봤거나 추억이 서린 공간이다. 광주의 상권 중심지인 동구 충장로에서 5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곳들이다.

이처럼 충장로를 지켜온 상인의 삶과 애환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광주 동구 충장로상가번영회가 2년여 준비 끝에 발간한 ‘충장로 오래된 가게’(사진)는 충장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충장로 상권의 시작이 곧 호남 상권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는 자부심으로 ‘오래된 가게’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한 동판 부착 사업에 이은 결과물이다.


‘충장로…’는 독립출판서점 ‘소년의 서’를 운영하는 임인자 작가와 황지운 씨가 집필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58개 가게에 얽힌 이야기들을 정감 있는 문장으로 쉽게 풀어냈다. 사진을 풍성하게 수록해 역사기록물뿐 아니라 방문객들이 발길 닿는 곳마다 꺼내 읽으며 참고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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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문을 연 전남의료기상사, 1960년부터 2대째 운영 중인 한양모사, 역시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광주 1호점 송월타월(대흥상사), 55년간 한자리를 지킨 백광당, 1세대 광주 패션계 증인 도미패션, 55년 된 이불집 이브자리 등은 충장로의 역사가 곧 광주 역사이고 문화임을 알려준다. 책자에는 할아버지로부터 가게를 물려받은 이야기와 전통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가게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상인들의 사연과 옛 시절 충장로 풍경 등을 잘 묘사했다.

편집장을 맡은 전병원(전병원 양복점) 명장은 “호남문화의 발원지나 다름없는 충장로의 기록물을 남기지 않으면 오늘의 광주를 만든 그 출발의 역사를 온전하게 복원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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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2, 2020 at 01: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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