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때죠.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수익금을 이웃과 나누는 착한가게가 꾸준히 늘면서 어느덧 제주에 3천호점이 생겨났습니다.
신익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달 수익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착한가게가 제주에서 3천호점을 돌파했습니다.
3천호점의 주인공은 한 휘트니스 센터.
휘트니스 회원과 직원들이 마라톤을 하면서 1km에 백 원씩 적립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를 해오던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안성욱/착한가게 운영 :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데 기부를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기부를 하게 됐습니다."]
점심 때를 맞아 배달 준비로 분주한 한 식당.
이 식당은 매달 매출의 일부를 11년째 기부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여파에도 나눔 실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병학/착한가게 운영 : "우리 주변에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 그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는게 더 뜻깊은 거 같아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매달 3만 원 이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익을 기부하는 착한가게는 제주에만 3천 곳.
지난 2008년 12월 1호점을 시작으로 12년 만입니다.
[김남식/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 "착한가게로만 모아진 돈이 40억 원 정도 됩니다. 제주 도민에게 전부 투명하게 사용되고 있으니까 많은 참여 관심 부탁드립니다."]
착한가게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노약자와 장애인,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August 08, 2020 at 08:0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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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결실'…착한가게 3천 호점 돌파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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